mentalese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농담 에 해당하는 글6 개
2007/11/16   말뚝 (3)
2007/08/02   운하에서 침몰하다 (2)
2007/01/03   어느 연예인 부부의 이혼 소식이 주는 교훈 (4)
2006/10/02   편의점에서 (6)
2006/06/23   직업 만화 (13)
2006/06/05   심리학자의 심리학 (16)


말뚝
분류없음 | 2007/11/16 17:08
가족 중에 한 분이 교회에 '헌신'에 대한 글을 써내야해서 대신 좀 써달라고 내게 부탁을 했다. 성경에서 이야기 하나를 골라 대충 교훈적인 해석과 초등학생 독후감스러운 다짐을 덧붙이려고 성경을 여기 저기 뒤적거리다가 찾은 대목 하나.

"시스라는 지쳐서 깊이 잠이 들었다. 헤벨의 아내 야엘은 장막 말뚝을 가져와서, 망치를 손에 들고 가만히 그에게 다가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았다. 그 말뚝이 관자놀이를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죽었다."(사사기 4장 21절)

아. 이건 패스.

태그 : 농담, 성경
트랙백0 | 댓글3



운하에서 침몰하다
분류없음 | 2007/08/02 20:16
이명박, 홈페이지에 '운하게임' 개설

당연히 '운하 타이쿤'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 데 "운하에서 보트를 몰고가다가 장애물에 부딪히면 침몰하는 게임"이네. 그러니까 이게 '한반도 대운하'를 홍보하는 게임이라는 거지?

태그 : 농담, 어리석음
트랙백0 | 댓글2



어느 연예인 부부의 이혼 소식이 주는 교훈
세계 | 2007/01/03 23:49
쌍춘년도 별 거 없다.

태그 : 농담
트랙백0 | 댓글4



편의점에서
자아 | 2006/10/02 10:39
계산대 옆에 있는 경고문.

술, 담배, 청소년 절대 구입 금지

으응?

태그 : 농담, 어쩌라고
트랙백0 | 댓글6



직업 만화
세계 | 2006/06/23 13:45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는 늘 비슷비슷하다. 남아있는 고대 시가를 보면 공무도하가, 황조가 이건 이별 노래고, 구지가는 뭐 야설. 시대를 좀 더 뒤로 옮겨보면 홍길동전은 판타지 액션이고 춘향전도 뭐 보기 나름이지만 기본 골격은 사랑 타령. 구운몽은 아예 할렘물이고.

이게 매주 연재를 해야하는 만화나 주 2회 방영하는 드라마 입장에서는 아주 곤란한 일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하자면 시간도 없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자면 뻔하고.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야기의 골격은 똑같이 하더라도 새로운 소재로 살을 입히는 것이다. 제일 만만한 건 주인공한테 뭔가 그럴듯한 직업을 주는 건데 예전에는 야구선수, 의사가 인기가 있었다. 일단 사람들이 대충 익숙한 직업이면서도 한 회 때우기가 쉽다. 야구선수는 시합 하나 하면 만화책 한 권을 떼울 수 있고, 의사도 환자만 갈아치우면 되니까. 그것도 이제 질릴 때 쯤 되니까 축구선수, 농구선수도 해보고 요리사, 소방관, 구급대원, 검시관 등등. 이런 직업들은 소재도 거의 무한하지만 화면발이 산다는 장점도 있다.

별의 별 직업이 다 만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다 보니깐 어딘가 좀 빠지는 구석이 있어도 쓸만한 구석이 하나라도 있는 직업이면 다 소재로 쓰인다. 만화 "닥터 노구치"의 주인공은 세균학자인데 거의 매화 '이잇이잇'하면서 현미경 들여다보는 게 다라서 화면발은 별로지만 어쨌든 세균의 종류는 한도 끝도 없으니까 소재 걱정은 없다. 게다가 실존 인물이라서 이야기도 새로 만들 필요가 없고.

그래도 끝까지 만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되기 힘든 직업이 있을 듯도 하다. 예를 들면 기상예보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설의 기상예보법"이 등장할 건덕지도 안보이고, "천하제일 예보대회"도 코미디고, 무슨 예보 대결을 펼쳐서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 따위의 대사를 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러고보면 기상예보관처럼 불쌍한 직업도 없다. 맞추면 본전, 어쩌다 한 번 틀리면 더럽게 욕먹고. 그렇다고 만화나 드라마에서 멋지구리하게 나오길 하나.

뭔가의 일에 한숨을 돌리고 만화를 이것 저것 뒤져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태그 : 농담, 만화
트랙백0 | 댓글13



심리학자의 심리학
마음/심리학 | 2006/06/05 14:37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자기 전공의 능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농담이 있다. 사회심리학자는 사회성이 없고, 발달심리학자는 철이 없고, 지각심리학자는 몰지각하고, 조직심리학자는 자기 멋대로 등등. 어쩌면 스스로도 그걸 아니까 전공을 그렇게 택하는 걸지도 모르는 일.

집에 있는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새로 사느냐 마느냐를 두고 며칠 째 고민 중이다. 돈도 없는 데 아예 아무 것도 사지말까 하다가 컴퓨터 켤 때마다 속이 뒤집어지고, PC를 사자니 집에서 컴퓨터 쓸 일이 주말 밖에 없는 데 무리하는 것 같고, 노트북을 사자니 느려터진 게 값만 비싸고.

내 전공은? 의사결정이다.

태그 : 농담, 심리학
트랙백0 | 댓글16



[PREV] [1] [NEXT]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보여도 보이지 않는 것들
- 댓글을 달기 전에
전체 (316)
마음 (59)
자연 (69)
도구 (26)
시간 (12)
세계 (72)
자아 (40)
도덕 파이어버그 낚시 과학의 탈 모형 편향 역사 진화 농담 게르만어 철학 답답한 사람 에너지 놀라워라 지름신 재미 만화 황당 엔트로피 만년필 영어 막장 언어 어리석음 레토릭 수첩